[이상훈] 나의 체스이야기 2편

아도니스 | 조회 수 1937 | 2012.04.1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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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의 체스이야기 2편으로 2010년 이후의 체스의삶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2011년 화려한 2010년을 보내고나서 여러가지로 생각을하며 새롭게 마음을 먹고있었다. 나도모르는사이 나의제자들도 어느덧 성장하며 정점을 찍고있었다.

2010년도 12월에 내셔널 챔피언쉽이 열렸고 내가 2008년부터 공들인 장경식이라는 제자는 당당히 내셔널챔피언이 되었다.

2008년도에 마인드체스로부터 개인레슨의뢰를 받아 2년가까이를 체계적으로 키우며 발전시켰고, 2010년도 1월달에 FIDE레이팅을 취득시키며 선수로 입문 그해에 아시아어린이 선수권대회,대만드래곤대회,세계 어린이선수권대회 등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2011년도에 1700대에 진입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많은제자들이 중도에 그만두었지만 이아이만큼은 끝까지 살아남았고 2010년을 기점으로 마인드체스와의 계약기간을 끝으로 종지부를 찍으며 완전히 나의제자가 되었다.

2011년도만큼은 이런 제자들을 키우고싶었다. 2010년도에 우연히 접하게된 배지수라는 제자또한 2011년도 초반에 겨울방학기간을 확실하게 이용하여 준비시켰고, 이 2명의 제자를기점으로 대회를 준비하게된다.

나는 2011년 4월달에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시팀 선수권대회에 초청받았고 나의 제자들 장경식,배지수,김태경 3명의선수들을 이끌고 팀단장인 송진우사범님과함께 출전하게 되었다.

이대회에서 나는 제자들의 가능성을 점검하였고 나또한 여러가지를 시험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2010년도에 2개의 큰대회인 올림피아드,아시안게임에 1번보드로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GM,IM들의 수많은 마스터들과의 경기를통해 또다른 문제점들을 알게되었고, 레이팅도 다소 잃게되었다.

그리고 도시팀 선수권대회를 통해서 또다시 약점을 드러내며 상당히 레이팅을 잃게되었다.

나는 이때부터 내가 중후반부터 실수가 많고 많은 대국들에서 중후반부에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것을 여러번 목격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부분은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특히 대국에서 시간컨트롤이 필요한 부분이고 바른방향을 설정하기가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스터레벨들과의 대국을 이겨내기위해서는

이부분이 향상되지않으면 이겨낼수가 없었다. 초중반까지 오프닝레파토리에서 중반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문제가 없었으나 꼭 중후반전투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실수들이 다양하게 나왔기 때문이였다.

그러나 쉽사리 약점이 고쳐지지는 않았다...

 

그사이 나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K-체스리그에서 팀 레전드를 5회연속우승시키며 승승장구했고 다른사람들의 시기어린 질투를 받고있었다.

그리고 제6차리그에서 최준일님의 카이사 팀에게 우승을 내주며 연속우승에 제동이 걸렸고, 2011년도 하반기 7차리그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뻇어오면서 다시 우승하게 되었다.

8월무렵 또다시 대만 아시아드래곤대회를 출전하기로 결정하며 송진우사범님과 선수단을 꾸렸고 총 5명의선수와 2명의 감독,코치를 구성하며 출전하였고, U16부에서 배지수가 2위를하고 장경식이 오픈부에서 5위를하며 선전을 하였다.

그리고 바로 10월달에 제1회 진황도 국제체스토너먼트에 역시 장경식,배지수 2명의제자와 참가하며 2011년도의 대회스케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하반기의 K-체스리그와 초청FIDE레이팅취득대회에서 선전을하며 다시 210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고, 게속해서 문제점을 고칠려고 노력하며 새로운 전략개념을 공부하였다.

그러면서 대대적인 오프닝 레파토리를 구축하며 2012년을 대비해 공부하며 전술공부와 전략공부,엔딩공부를 병행하였다.

그리고 대대적인 세대교체를통해 하반기에 많은 초보제자들을 새롭게 가르치게 되었다.

여러가지로 새롭게 체스계획을 그리며 그렇게 2012년을 대비하는 한해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많은 체스계에 종사하는 선생님들과 친분을쌓는 계기가 되었다...

 

2012년 년초부터 국제대회계획을 잡고 출전을 준비하였다. 2011년 12월부터 2012 러시아 모스크바 오픈에 출전하기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여러가지를 준비하였고 어렵게 출전하게되었다.

이때 나는 나의제자 경식이와 이 사이트의 운영자 김창훈님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며 많은것을 점검하게되었다. 그러나 새롭게 장착한 오프닝레파토리는 다소 삐걱거리며 2명의 IM에게 승점을 따긴했지만 전체적으로 레파토리에도

문제가 많았고 중반과 중후반전투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나마 전술능력 과 엔딩능력이 확실히 성장하며 무난하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큰대회를 앞두고 여러가지로 보완할점이 많고 그점을 염두해두고 공부를 하고있다.

 

대회출국전에 2012 이스탄불 올림피아드 1차 선발전이 시작되었고 나는 불의에 일격을당하며 한번패배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않은 경기운영으로 2위로 올림피아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이로써 4회연속 올림피아드에 선발되면서 또다시 꿈을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개의 대회에 초청을 받게되었고 올해 새롭게 생긴 아시안 컨페던레이션스컵 국가대항전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5월에 출국하게된다. 그리고 8월에 올림피아드와 그이후에 국제대회를 하나더 참가할 계획이다...

나는 꿈을위해 달려왔고 최근 2년동안의 대회경험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어왔다. 그러면서 공부를 하였지만 예전처럼 열성적이지는 않았다고본다...

최근에나는 나를위해서 좀더 절실해지고 싶었고 그로인해 좀더 열성적으로 체스공부에 임할수있게 되었다...

최근에 비공식에서 공식적으로 대한체스연맹의 수석코치로 발탁되고 여러가지로 일들을 늘려가며 나아가고있지만 대회준비만은 게을리할수 없다.

 

한가지팁을 제공하자면 체스공부를할때 다른체스인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체스공부를 할때만큼은 고도의 집중력으로 완전한 몰입속에 반복적연습을 하며 공부를 한다.

그리고 공부이후에 그 공부한내용만을 생각한다. 체스는 여러가지의 부분부분의 요소로 나뉘어져있다. 그래서 다양한요소들을 익힐려면 장기기억력이 발휘되어야한다.

그래야 많은 중요한포지션들과 이론들,오프닝들을 장기기억에 저장할수가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고도의 몰입능력과 반복적 연습을통해서 그것이 중요하다고 뇌에 인식을시켜야 우리뇌는 수면을통해서 해마가 장기기억요소로 보내게된다.

나는 이렇게 장기기억능력을 키워왔다. 그리고 블라인드체스연습을 통해서 전술력을 키워왔다. 타고난이해력을 바탕으로 많은요소들을 이해해왔다. 그리고 반복연습을 하고또하고 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대국기보들을 기보노트에 옮겨적고 주요부분을 특히 실수가 나온부분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문제점개선에 초점을맞추고 반복연습한다.

그것을 대충한번 하는것이아니라 아주 치밀하게 공부한다. 그것이 노력의 비밀이라면 비밀이다. 말은쉬우나 행동은 말처럼 쉽지가 않을것이다.

왜냐하면 꾸준함이란 그어느노력보다도 가장어렵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는 경험을통해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체스선수로 입문한 지난 2006년부터 2012년의 지금현재까지 여러번 성장해왔다. 그러나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더욱더 힘들어지는것이 체스이다. 그리고 그 성장속도는 레이팅이 올라가면갈수록 더욱더 어려워졌다.

그러면서도 그 어려움의매력에 빠져 이렇게 체스공부를 하곤한다. 그게 어려움이자 묘미이며 습관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또다시 큰발전을위해서 나는 어려운길을 나아간다. 이글을 보고있는 당신도 한번해보라. 절실하게 하나하나씩 체계적으로 조급해하지않고 고도의 몰입을 통하여 반복연습을통해 장기기억능력을 키워보라

가장중요한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된다. 그 꾸준함이 동반되면서 바른공부와 연습이 당신을 성장시켜 줄것이다.

나는 지금이시간에도 체스만을생각하며 체스실력향상만을 생각하고 또생각하며 몰입을 하려한다. 그러면서 이상황을 즐기고있다. 이렇게 이야기2편을 마무리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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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 2012.04.14. 19:50

재밌는 글이네요 ㅎㅎ   3탄 기대요~

창훈 2012.04.14. 21:36

많은 교훈을 느끼게해준 좋은 글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코치로 발탁되신것 축하드리고, 5월달에 있을 네이션스컵에서 화이팅해봅시다!

temperantia 2012.04.15. 19:2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멋지세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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