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책] Caro-Kann Move by Move

창훈 | 조회 수 3506 | 2012.04.17. 04:59

The Caro-Kann: Move by 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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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Cyrus Lakdawala

발매일: 2012년 1월(EU), 3월(US)

발매사: Everymanchess

가격: 29.95달러


목차

1. Smyslov Variation: The Quiet 5.Nf3

2. Smyslov Variation: 5.Bc4: Old Line

3. Smyslov Variation: 5.Ng5: Into the Abyss

4. Advance Variation: Nunn-Shirov Attack

5. Advance Variation: Short's Line

6. Advance Variation: 4th Move Alternatives

7. Panov-Botvinnik Attack

8. Quasi Panov-Botvinnik

9. Exchange Variation

10. Two Knights Variation

11. Fantasy Variation

12. King's Indian Attack and 2.Ne2



저자 소개

Cyrus Ladkawala는 2400대 미국인 IM이며 체스트레이너로 30년넘게 활약을 한 사람입니다. 

최근에는 Play the London system, 1...d6 move by move 등의 책을 썼었고, 올해안으로 2개의 책을 더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 사람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가 쓴 책마다 나오는 얘기가 "인기가 없다고 좋지 않은것은 아니다. 또한 옛날라인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논리적이며 더 좋은것이 꽤 많으며 오히려 상대방이 잘 모르기때문에 더 유리할수 있다" 이런 얘기들입니다. 이 책도 그러한 생각이 많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Move by Move 시리즈 소개

무브 바이 무브 시리즈는 에브리맨체스에서 2011년부터 새롭게 내놓고 있는 질답 형식으로 만들어진 오프닝책 시리즈입니다. 

게임전체를 보여주면서 저자가 매수마다 설명을 해주고, 질답 형식으로 알려주는 포인트들이 좋습니다. 

전형적인 오프닝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미들과 엔딩에서의 아이디어, 미들에서의 다른 전략의 가능성, 어떠한 전술가능성이 담겨있는지 등의 여러가지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내용이 많고 책이 두껍습니다. 자칫하다가는 삼천포로 빠져 핵심을 놓칠수있기에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질답형식으로 포인트들을 짚어주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책의 목적은 간단히 말해, 가능한한 [선생님-제자간의 레슨]처럼 느끼게 하는것입니다. 



책의 난이도, 타겟

"쉬운설명으로 되어 있는"  +  "For Tournament Player" 책입니다.


현재 토너먼트 플레이어이거나 앞으로 토너먼트를 지향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책의 제목이 Move by move라서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할수도 있지만 그건 아닙니다. 설명을 쉽게 해주려는 노력이 있어서 초보자들도 볼수있게 배려를 했을뿐이지 실제 책의 내용이나 타겟은 토너먼트 플레이어를 위한것입니다. 제가 책을 보면서 느낀점은 책제목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고, Step by Step이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카로칸 디펜스 소개

카로칸 디펜스는 1.e4를 상대하는 흑의 믿음직한 디펜스이며 견고함과 다이나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카로칸디펜스를 수동적이다, 비길가능성이 높다 라는 루머로 잘못 이해하고 계신다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존의 클래시컬 메인라인인 1.e4 c6 2.d4 d5 3.Nc3 dxe4 4.Nxe4 Bf5 5.Ng3 bg6 6.h4 h6 7.Nf3 Nd7 8.h5 Bh7 9.Bd3 Bxd3 10.Qxd3 여기서 흑의 대처(10...Qc7 혹은 10...Nfg6)가 top클래스간의 경기에서는 비김라인으로 끝내는수밖에 없었던 시절에 나왔던 옛날얘기일뿐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10...e6를 메인라인으로 하여 이론이 급성장하였고 top클래스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안전하게, 이기기위한 노력이 담겨있는 오프닝입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메인라인이 흑의 승률이 더 좋아져서 백이 클래시컬 라인을 들어가지 않고 1.e4 c6 2.d4 d5 3.e5 Bf5 4.Nf3 e6 5.Be2 어드밴스 라인으로 들어가는게 사실상 백의 가장 강한 라인으로써 top클래스에서의 메인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Caro-Kann Move by Move 내용 살펴보기

이 책은 흑이 카로칸디펜스 특유의 견고한 구조에서 어떻게 다이나믹한 카운터플레이를 만들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 주가 됩니다. 

1.e4를 상대하는 흑의 오프닝레파토리를 준비할 수 있으실겁니다. 


책에 대한 구성은 샘플을 참고하시면 될것 같고 저는 여기서 기존의 카로칸책과 다르게 추천하는 라인이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메인라인(1.e4 c6 2.d4 d5 3.Nc3 dxe4 4.Nxe4)에 대한 대처를 4...Nd7(스미슬로브 바리에이션)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로칸디펜스를 재조명받게한 라인중의 하나이기도 한 4...Bf5(클래시컬 바리에이션)이 유행이긴 한데 저자는 "일부러" 4...Nd7를 쓰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면 되고, 참고로 4...Nd7라인은 카르포브가 전성기시절 1.e4를 상대하는 흑의 메인 레파토리로 썼던 믿음직한 라인중의 하나입니다. 


어드밴스 라인에서 살펴볼 특이한 점은 쇼트라인에서의 흑의 대처법입니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던 메인라인인 1.e4 c6 2.d4 d5 3.e5 Bf5 4.Nf3 e6 5.Be2 여기서 흑이 5...c5를 하지 않고 5...Nd7를 하는 라인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c5를 하지도 않으며 ...Nh6 + ...f6를 메인목표로 삼고 있는 전략을 보여줍니다. 원래 어드밴스 쇼트라인은 백이 제대로 준비해와서 파고들면 흑입장에서는 굉장히 곤욕스러운 라인입니다. 거의 30수까지도 백이 주도권을 계속 가진채 플레이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보여주는 흑의 파해법(...Nd7, ...Nh6, ...f6)은 굉장히 제 머리속을 강타하며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파노브-보트비닉 어택(1.e4 c6 2.d4 d5 3.exd5 cxd5 4.c4 Nf6 5.Nc3)에서 5...Nc6로 시작되는 방대한 오프닝이론을 다루지는 않고, 5...e6로 들어가는 "vs 고립된퀸폰" 전략을 메인테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이드라인중에 눈여겨봐야할 라인은 판타지 바리에이션(1.e4 c6 2.d4 d5 3.f3)에서의 3...Qb6! 입니다. 2005년도쯤부터 유행된것으로 알려져있는 new move인데 기존의 메인라인이 너무 다이나믹했던것에서 불만을 가졌던 저한테는 흥미로운 대처법이었습니다. 



샘플 다운로드 주소

http://www.everymanchess.com/extract/Caro-Kann%20MBM%20extract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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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 2012.04.18. 01:51

책에대한소개 깔끔하게 잘봤습니다. 저도 예전에 프렌치를 사용할때 카로칸도 사용할려고 공부를 했었던적이 있습니다만, 제가 이 카로칸을 포기한 이유는 바로 폰구조 때문이였습니다.

이런유형의 폰구조형태에서 기물발전과 전략들이 제플레이 스타일과 안맞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나서부터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슬라브,센터카운터,카로칸등 보통c6로 버티는라인들은 제 관심박의 라인이되었고 오로지 그런형태의 라인들을 다루는공부에 집중하게 된것 같습니다.

제 백번국에서 비밀 레파토리들중 많은유형이 저렇게 흑이 c6로 중앙을 버티고나서 맞대응하는 라인들을 상대하는 라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실리안디펜스,그룬펠트등의 c5를 두어서 카운터하는 라인들이 흑의 주된 테마이기도 합니다. 물론, 백이 나오는상황에따라 당연히 달라지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스타일에따라서

유형의선택도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같은경우는 백번국에서 첫수를 d4,c4,Nf3중 하나를 선택할때 가장먼저 라인을 잡아놓은것이 흑이 c6로 버티는라인들 입니다.

저라인이 자주 빈번하게 나오며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여. 저 c6로 버티는 라인들을 백으로 대처하지못하면 결국 d4,c4,Nf3모두 포기해야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라인들은 상황에따라 다르게 빠져나갈수 있지만 늘 슬라브라인은 d4,c4,Nf3를 첫수로 사용할때 피해갈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구여.

그래서 슬라브를 상대할때 저같은경우에 준비해놓은 라인만해도 대략 6~7가지나 됩니다. 하지만 대략의 선택의폭은 겜빗으로 발전을중점에 둘것이냐 지점을신경쓸것이냐,폰구조를 신경쓸것이냐

에 따라서 전략적 라인들을 선택합니다. 물론, 상대가 기보가 있다면 그선택은 수월할것이고 없다면 가장 자신있는것으로 할때가 많겠져.

아무튼 상당히 탐이나는 카로칸 입니다만 저한태는 멀게만느껴져서 안타까운 라인이기도 하네여. 선수은퇴이후에 따로공부해서 사용할려구여.

 

제라드 2013.06.19. 02:14

주력 오프닝으로 카로칸이 끌리는거 같아요 ㅎㅎ


그렇게 강점이 있지도 않지만 약점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