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ensive Thinking...When You Are Attacking?!

Submitted by IM IMBryanSmith on Thu, 11/03/2011 at 12:57am.

Translated by minsu, Lee


 


 오늘은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체스플레이어들에게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방어적인 사고법' - '예방책' 이라고도 하죠-  입니다. 이 주제가 체스이론에서 작지만 중요한 부분에 불과하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인데요. 사실상 저의 경우에 이  '방어적인 사고법' 이라는 것이 모든 체스 사고과정에서 반 정도를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당신의 '계획', '위협', '아이디어' 등이 있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상대의 것도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예방적인 사고법은 엘리트들만을 위한 고차원적인 방법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마치 Karpov 정도의 플레이어나 다룰 수 있는 것이거나 그렇지는 않더라도 확실히 2200이하의 플레이어들을 위한 것은 아닌것으로 말입니다. 당신은 아마도, 방어적 사고법이란 당신이 방어를 하고있는 포지션 또는 약간의 유리함을 가진 포지션에서 카운터플레이를 방지할 때에나 필요한 것이라고 예상하겠죠. 사실상, 방어적 사고법 -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 란 모두가 해야하는 것입니다. 또한 방어를 할 때나 세밀한 기물의 배치, 조작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당신이 공격중인 포지션에서도 방어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체스를 둘 때에,  최소한 플레이시간의 반 이상은  "상대방이 뭘 하고 싶어할까?" 라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모든 한 수를 둘 때마다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져야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며, 저는 이 점이야말로 아마추어 플레이어가 쉽게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각각의 매 수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수백의 레이팅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2500 ELO 레이팅플레이어인 저도 가끔은 이 점을 잊곤 합니다. - 특별히 제가 좋지 않은 플레이를 하고 있을 때 그렇습니다. 당신이 긴장하고 있거나 정신적으로 안좋은 상태일 때, 상대가 있다는 것도 잊어버린 채로 자신의 계획이나 아이디어, 문제 (체스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등에만 몰두하게 되버리는 것은 매우 쉬운 일입니다. 그 시점에서 당신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특별히, 당신이 공격하고 있을 때의 예방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방어를 하고있을 때에는 자연히 방어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즉, 상대방은 위협거리들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당신이 해결하지 않으면 게임에 져버리게 될 만한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당신이 공격중이라해도 방어적인 생각은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당신이 상대방을 체크메이트하기 위해서 많은 양의 기물들을 투자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만약 상대의 킹이 도망가게 된다면, 나이트 포크를 못보고 지나칠 때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 킹의 탈출경로에 대한 모든가능성을 예상하는 것은 매우 중대한 일입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 제가 GM Larry Kaufman 을 상대한 게임을 보여드린적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킹을 노출시키고 저의 피스들의 길을 열기 위해 나이트 하나를 희생했던 게임이죠. 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저는 사고의 초점을 제 자신의 적극적인 가능성들에 맞추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상대방이 어떤 식으로 방어를 해야하는가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만약 그가 킹을 피할 수 있는 약간의 가능성을 가졌었다면, 혹은 방어를 위해 다른 피스를 데려올 수 있었다면, 그것은 저의 퀸에 대한 위협만큼이나 위험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능성들은 제가 희생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그러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판단을 할 수 있게 된 후에서야 저는 희생을 결심 할 수 있었습니다.



smith.JPG

해당 게임의 기사 링크 http://www.chess.com/article/view/the-tempo-of-the-attack


 

 

 저는 막 Ng3+ hxg3 fxg3 를 플레이함으로써 g3의 나잇을 희생했습니다. 이후에 Kg2 그리고 ...Bf4가 이어졌고, 위의 포지션을 맞게 됐습니다. 이 물질적인 투자를 결정하기 위해, 주요한 계산은 흑보다는 백의 가능성들을 살펴보는 것에 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그가 룩을 h1으로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만약 그게 가능했다면, 위의 희생은 아마도 부정확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추가로, 저는 그가 Be2를 빼낸 뒤에 Kg2-f1-e2 등의 방법으로 킹을 도주시킬 시간이 있는가를 살펴봐야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그가 방어를 위해 나잇들을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했어야 합니다. 저의 플레이가 이 모든 방어적 가능성들 보다 더 빠를 것이라는 확신을 한 후에야 희생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최근게임에서 저와 대국했던 상대방에 의한 예방적 사고법의 훌륭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게임은 크로아티아 팀 챔피언쉽에서 플레이한 것입니다. 저는 GM Czaba Horvath를 상대로 플레이했습니다.


  저는 흑을 잡고 상대방을 눌러버릴 생각을 하고 있을 정도로 과한 야심에 차 있었습니다(상대가 GM이었는데도 말이죠!). 보통 이러한 자세는 재앙을 부르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흑을 잡았을 때에는 이기려고 하기전에 먼저 백과 동등해 지려고 해야합니다. 밑의 포지션 이전에, 저는 g2-g4를 유도하기 위해 두 템피를 잃었습니다(Nf6-h5-f6). 저의 계획은 상대방이 자신의 킹 포지션을 약화시키도록 하고, 퀸싸이트와 중앙을 열어서 복잡한 상황들을 만들어낸 후, 마침내 36번째 수 쯤에 시간압박과 함께 백의 킹이 제 사정권 안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g2-g4 라는 수는 이 구조에서 백에게 정상적인 움직임이었고 흑의 주요한 플레이인 f7-f5 방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 수를 자극하느라 시간을 낭비한 것은 바보짓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제가 이 포지션을 본 적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바보짓 이상이었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저는 그 게임을 준비했었고, 제가 고안해낸 ...Nh5를 고려 하지 않은 채로 똑같은 포지션을 들여다 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포지션이건간에 예방적인 사고기법이 모든 체스플레이어들에게 중대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당신이 공격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도 말이죠. 자신의 계획만을 생각하는 사람과 상대방의 아이디어도 같이 고려하는 사람간의 체스 게임은 마치 '주짓수' 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싸움과도 같습니다. 마스터가 아마추어를 상대로 플레이 할 때에, 마스터는 자신보다 약한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무시하기는커녕 상대방이 무엇을 시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답니다. 

 

* 주짓수 = 유술. 유명한 격투기술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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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훈 2011.11.07. 21:12

강한 플레이어일수록 자신보다 약한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무시하기는커녕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생각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것 같습니다. 

Seraph 2011.11.09. 18:11

음음.. 역시 체스의 강함은 수를 계산하는것 이전에 상대방의 아이디어를 캐치하는거부터 시작하는것같네요

resberg13 2012.05.22. 23:53
많이배워갑니다ㅎ
고고스 2012.11.24. 23:15

역시 강자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네요...

PSYCHO 2013.07.22. 17:09
제대로 일고가네요 ㅎㅎ
4b 2014.03.22. 01:52

전  이런게 많이 부족한듯..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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